망명국가 우편(Exiled government post)

전쟁 중에 잠정적으로 망명한 국가에서 발행한 우표를 말한다. 벨기에 정부는 1914년 독일 점령 당시에 망명하여 프랑스의 Le Harve에 망명정부를 세웠는데, 망명 기간 중에도 계속 우표를 발행하였지만 (망명정부만의 우표를 별도로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표만으로는 그것이 ‘망명우편’인지의 여부를 알 수 없고 우편에 사용된 우편인으로 망명국가 우편임을 구별할 수 있다. 1916년 세르비아 정부는 그리스의 코르프에 망명하였는데, 이때 프랑스 우표에 ‘POSTES SERBES’를 가쇄하여 사용하였다. 1916년 몬테그로 정부가 보르도에 망명하였을 때도 유사한 가쇄 우표를 사용하였다.. 체코 정부는 1919-20년 시베리아의 이르쿠츄트에서 자체적인 망명국가우표를 발행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런던에서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노르웨이, 네델란드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정부가 자체적으로 우표를 발행하여 자국 대사관, 군대 그리고 해상에서 사용하였다. 어떤 우표들은 이들 국가가 독립한 이후에도 실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폴란드 망명 시에는 영국의 ‘부래두버리 윌킨’스 혹은 ‘드라루(De La Rue)사’ (1941-5) 에서 인쇄된 특별한 프랑스우표(1939-40)가 사용되었는데, 50 kopek 짜리 우표는 러시아의 장지줄 (jangi jul)에서 사용되었으며 바리 (1944)에서는 이태리 액면으로 우표가 발행되었다.

탐사우표(Expedition stamps)

1908년과 1911년의 뉴질랜드 셰클턴 탐사대의 ‘킹에드워드 7세 랜드’ 탐사, 스코트 탐사대의 ‘빅토이라 랜드’ 탐사를 비롯한 탐험대의 탐사 혹은 과학팀의 탐사를 위하여 발행된 우표를 의미한다. 영국우표에 가쇄될 예정이었던 셔클톤-로베트 탐사 가쇄 우표의 발행은 세클턴의 사망으로 취소되었다. 보다 최근의 우표로는 중국의 스벤헤딘 탐사 우표(1932)와 대서양횡단이 가쇄된 포클랜드 아일랜드 독립 우표(1955-8년)가 있다. 그 외의 예로서는 인도 우표에 가쇄된 중국 탐사 원정군대 우표 (1900), LEF가 가쇄된 리베리아 우표 (1915), 인도 탐사 원정군과 앨글로-프렌치 군 우표(1914), 나이아살란드 야전 군 (1918), 영국우표에 가쇄된 동아시아 및 중앙 아시아 군 우표(1942-3) 그리고 인도 우표에 가쇄된 한국 인도차이나, 콩고 혹은 가자에 파견된 유엔군 우표가 있다.

초기 인면(Early Impression)

선이 선명하고 색깔이 깨끗한 인면을 가진, 인쇄를 처음 시작할 때 인쇄된 우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