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는 정부 또는 정부가 위임한 특정 기관에서 발행하는 우편 요금 선납의 증표로서, 최근에는 취미나 기념으로 우표를 모으는 수집용으로서 우표의 부가적인 역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표 모양은 주로 사각형이며 크기도 비슷하지만 각 나라의 발행 기관에서 정하는 디자인의 소재에 따라서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게 발행됩니다. 우리나라는 다음과 같은 도안을 바탕으로 우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우표는 발행국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하고 있어 동시대의 사실적인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작은 포스터로 더 잘 알려진 우표는 발행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표현하고 있어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아울러 디자인의 독창성과 다양하고 특이한 인쇄 기술과 우표의 원지(종이)가 어우러져 그 나라 문화 산업의 수준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우표는 국가의 상징물, 문화의 척도, 문화의 전달자, 종합 예술품 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취문화’란 간단히 말해서 우표 수집을 통하여 우리들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정신적 여가 활동이며, 체계적인 작품 활동을 통하여 성취감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표 수집의 취미란 단순히 모으고 보존하면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우표에 담긴 내용을 공부하고 조사하며,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기도 하고, 한 분야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학문적 가치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취가는 부지런하고, 탐구의 열의가 있어야 하며, 보존의 가치를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여러 방면의 지식을 고루 갖추어야 하므로 우표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표 수집을 통하여 ‘우취문화’를 창조하고 보존하면서 생활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삶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