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11월 18일 우정 사업 개시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발행된 문위우표는 갑신정변의 실패로 같은 해 12월 8일 왕명에 의하여 폐지됨으로써, 모처럼 이룩한 신식 우정 사업제도와 함께 불과 20여 일 만에 그 명을 다하게 됩니다.
우정 사업을 시작한 지 18일째인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개설 축하연을 계기로 개화파의 홍영식,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 이상재 등이 일으킨 갑신정변의 실패는 개화당 일파의 몰락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이에 연루된 사람은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고,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그동안 오간 서신 등 물증이 될 만한 것은 철저히 없애거나 불태워 버렸기 때문에 당시에 사용한 우편물의 실체봉투나 우편 사료가 될 만한 물증이 없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