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축의 날이었을까?
저축의 날은 1964년 9월25일 처음 지정되었다. 그리고 10회를 맞이하던 1973년 저축의 날이 10월 25일로 변경되며 '증권의 날'과 '보험의 날'이 저축의 날로 통합되었다.
저축의 날에는 저축이 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되새기고, 저축유공자에게 포상을 하였다. 당시 저축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은 우리의 습관에도 남아있는데
아직 집집마다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는 저금통과, 누구나 몇 개씩 가지고 있는 예?적금통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저축으로 각 가정의 자산관리의 대부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960년대 우리나라의 금리는 무려 20%대때였고 2016년 현재, 1.25%의 기준금리와 비교해 보면 약 3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예금통장 하나만 있어도 넉넉한 이자수익으로 차곡차곡 돈을 불려 나갈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더이상 저축만으로 자산관리를 한다고 말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낮은 금리 때문에
일반 예금이나 적금은 거의 돈을 보관해 둔다는 정도로밖에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축의 날은 그동안 저축 의식의 고양을 통해 경제개발자금을 조성하고, 국민 재산 형성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금융환경은 초저금리 시대와 함께 가계 금융자산의 비중 변화,
금융의 역할 확대 등으로 크게 바뀌면서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확대·개편하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기획재정부 일상에서 만나는 경제 이야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