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가고파>는 시인 이은상이 어릴 적 보았던 마산의 바다를 생각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노래입니다.
열강의 각축이 심화되던 대한제국 광무 3(1899)년에 마산은 개항되었습니다. 당시 군사적ㆍ경제적 요충지로 주목되었던 마산은 열강의 이권다툼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그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개된 반외세ㆍ반제국주의 투쟁을 통해 근대화되어졌습니다.
43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마산은 시인 이은상, 천상병을 비롯하여 작곡자 조두남, 아동문학가 이원수, 조각가 문신 등의 뛰어난 인물들을 배출한 예술의 도시이며, 돌섬과 광암해수욕장, 무학산, 팔용산 등이 자리한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여 시립 민속박물관 건립과 마산 개항 100년사 발간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마산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수출 전진기지로서 현대적 무역항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마산 개항 10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