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갖가지 지난 일을 반성 정리하여 보다 알찬 새해의 꿈을 설계하는 등, 새로운 출발 준비에 임하고 친척과 친지의 안부를 묻고 새해의 복을 빌어 서로의 정을 나누게 된다.
체신부에서는 아름답고도 흐뭇한 사연을 배달하는 연하 우편물에, 보내는 이의 성의와 받는 이의 기쁨이 더하도록 2종의 연하우표를 다음과 같이 발행한다.
1. 12지신상 중 닭
새해는 닭의 해인 신유년(辛酉年)이다. 체신부에서는 76년도부터 1종의 연하우표를 김유신 장군의 무덤 주위를 둘러싼 호석(護石)에 새겨져 있는 12지신상 중 그해의 상징인 동물을 디자인으로 택하여 발행하고 있는데, 닭은 12지 중 10번째 동물이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의 12가지 동물로된 12지는 매년 새해에 신에게 인사드리러 오는 동물들의 도착 순서에 따라 정해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2. 색동으로 표현한 쌍학
색동으로된 쌍학은 흉배(胸背)의 그림을 디자인한 것이다. 흉배란 관복(官服)의 가슴과 등쪽에 붙이도록, 학이나 호랑이를 수놓은 헝겊이다. 조선시대에는 이 흉배로 지위의 높고 낮음을 표시했고, 특히 학흉배는 문관임을 나타냈다고 한다.
학은 보통 두루미라고도 부르며, 두루미과에 속하는 새이다. 긴 목과 다리 등 우아한 자태를 하고 있으며 장수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름다운 학의 모습을 여러 곳에 표현했으며, 길조(吉兆)를 가져다주는 숭고한 동물로 여겨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