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1996년부터 매년 성공적인 FIFA 월드컵대회를 기원하며 발행되어온 기념우표가 올해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2002년 5월 31일, 이제 2002 FIFA 월드컵대회가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축구인의 잔치인 이번 대회의 본선 진출국은 아시아축구연맹의 중국·사우디아라비아, 아프리카축구연맹의 카메룬·나이지리아·세네갈·남아프리카 공화국·튀니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의 코스타리카·멕시코·미국, 남미축구연맹의 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콰도르·브라질·우루과이, 그리고 유럽축구연맹의 벨기에·크로아티아·덴마크·잉글랜드·프랑스·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폴란드·포르투갈·러시아·슬로베니아·스페인·스웨덴·터키 그리고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여 총 32개국이다.

8개 조로 나뉜 각국의 대표팀들은 2002년 5월 3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20개 도시에서 총64개 경기를 치르게 되며 3·4위전은 6월 29일 대구에서,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우표로 발행되는 이번 월드컵 우표는 각 대륙의 열광하는 축구팬들의 사진으로 축구 선수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변지에는 32개 본선 진출국의 국기를 배열하고 있다. 세계 최고들이 만들어낼 명승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