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경 탄생 150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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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표번호 | 3927 |
| 종수 | 1 |
| 발행량 | 480,000(전지 30,000장) |
| 디자인 | 주시경 마당 부조상과 저서 『말의 소리』 |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 박 |
| 전지구성 | 4 × 4 |
| 디자이너 | 박은경 |
| 발행일 | 2026. 10. 8. |
| 액면가격 | 500원 |
| 우표크기 | 26 × 35.74 |
| 인면 | 26 × 34.5 |
| 천공 | 14½ × 14½ |
| 용지 | 평판 원지 |
| 인쇄처 | POSA(Brebner Print社) |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탄생 150돌을 기리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조성된 ‘주시경 마당’의 부조상과 대표적인 저서 『말의 소리』를 주요 소재로 담았습니다. ‘주시경 마당’은 선생의 집터 옆에 마련된 도심 속 공간으로,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표에는 이곳의 부조상을 통해 여러 교육 현장을 오가며 국어 보급에 힘쓴 모습을 표현하고, 『말의 소리』를 함께 구성해 우리말 교육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선생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주시경 선생은 나라를 지키는 힘이 말과 글에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말과 글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친 국어학자입니다. 1896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제작에 참여하며 우리말과 글의 표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고, 이후 국어문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여러 학교와 강습소를 오가며 수많은 이들을 가르쳤습니다. 늘 많은 교재를 보자기에 싸 들고 다녀 ‘주보따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우리말 교육과 보급에 힘썼습니다.
선생은 우리말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어문법』과 『말의 소리』 등의 저술을 남겼습니다. 특히 1914년에 펴낸 『말의 소리』에서는 우리말의 음운과 문법을 체계적으로 다루었으며, 음운과 형태에 대한 그의 연구는 당시 서구 언어학보다 수십 년 앞선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08년에는 국어연구학회를 조직해 국어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1911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집필을 주도하는 등 우리말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에도 힘썼습니다.
1914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국어학의 기틀을 다진 주시경 선생의 열정은 오늘날 우리가 우리말과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가꾸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탄생 150돌을 맞아 발행하는 이번 기념우표가 우리말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를 지켜 온 선생의 뜻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