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성 의료 발전에 헌신한 외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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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표번호 | 3877 |
| 종수 | 2 |
| 발행량 | 480,000(전지 30,000장) |
| 디자인 | 로제타 셔우드 홀 |
|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로즈골드박 |
| 전지구성 | 4×4 |
| 디자이너 | 유지형 |
| 발행일 | 2026. 4. 7. |
| 액면가격 | 430원 |
| 우표크기 | 36×30 |
| 인면 | 34.5×28.5 |
| 천공 | 13¼ × 13¼ |
| 용지 | 평판 원지 |
| 인쇄처 | POSA(RoyalJoh.Enschedé社) |

유교적 관습과 사회적 제약으로 여성들의 의료 접근이 쉽지 않았던 조선 땅에 찾아와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장애인을 치료하고 여성 의료인을 체계적으로 길러낸 두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여성 의료인을 양성하고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로제타 셔우드 홀(Dr. 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과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Margaret Jane Edmunds Harrison, 1871~1945)입니다.
미국인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1890년에 조선에 들어와 43년간 한국 근대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여성 의료인 성장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평양에 여성병원인 광혜여원을 설립하고 여성의학반을 조직해 의료 인력을 배출하던 그녀는 1928년에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양성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개설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했습니다.
캐나다인 간호사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는 1903년에 보구녀관에서 한국 최초의 간호원 양성학교를 설립하며 근대적 간호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초대 간호원장(교장)으로서 영어 ‘Nurse’의 역할과 의미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찾아 ‘간호원(看護員)’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간호복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여성 간호 전문직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녀가 한국어로 번역하고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학 교재는 체계적인 간호 교육을 위해 쏟은 열정의 산물입니다.
이번 우표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와 에드먼즈의 간호교과서를 담았으며, 생명을 구하고자 애쓰며 흘린 땀방울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우표를 통해 국경을 넘어 한국 여성 의료의 발전을 이끈 이들의 헌신을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