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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국내/외의 수준 높은 작품과 특별한 주제의 전시회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우표 전시회 기획전 Philatelic Exhibition

초대/특별전시회 19세기 프랑스 회화

기간 :
0000. 0. 0. ~ 0. 0.
장소 :
-
주최 :
-
주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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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수집]프랑스미술관 통째 옮겨놓은 듯
-국내 테마우표 수집 1인자 박상운씨-

박상운씨(70)의 우표첩은 작은 미술관이다.
그의 앨범에는 밀레의 ‘만종’, 고흐의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고야의 ‘옷 벗은 마하’ 등 형형색색의 회화로 넘쳐난다.

align=right박씨는 우리나라 우취계에 ‘테마틱 우취’라는 분야를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테마틱 우취’는 일정한 분야를 주제로 정해 우표나 우편엽서, 봉투, 소인 등을 모으는 것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우취 분야.

그는 30년 가까이 ‘19세기 프랑스 회화’를 주제로 우표를 모았다. 관련 우표와 우편엽서 등이 앨범 페이지수로만 250페이지, 1,500점이 넘는다. 그렇다고 그의 앨범이 19세기 프랑스 회화 관련 우표의 단순 모음집은 아니다. 19세기 프랑스 회화를 그 시대배경과 특징,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상징주의와 세기말, 미술관 및 영향 등으로 나눠서 정리한 게 웬만한 서적 수준이다.

박씨가 우표를 처음 ‘수집’한 것은 1946년 ‘해방조선 우표’였지만 59년 대학에 복학해 본격적으로 빠져들었다. 서울 적선동의 한 우표상에서 만난 천연색 외국 우표에 매료됐던 것이다.

“동독에서 나온 컬러판 미술 우표였는데 정말 예뻤어요. 평소 미술에 관심도 있었고요. 그때부터 미술 관련 우표는 무조건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 초까지 국내에는 ‘테마틱 우취’라는 말이 없었다. 그는 세계우취연맹 테마틱위원회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자료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테마틱 분야를 개척했다. 82년에는 한국테마클럽이라는 모임도 만들었다. 이후 그는 웬만한 세계전시회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도 테마틱 분야에선 아시아권 정상으로 올라섰다.

박씨는 “테마틱 우표수집이란 게 우표만 많이 모은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한 가지 주제로 우표를 모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선 우편사는 물론, 주제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이 요구된다. 박씨의 서가 하나가 모두 미술 관련 서적으로 가득 차 있는 이유다. 실제 미술 작품을 보러 미술관을 찾기도 한다. 19세기 프랑스 미술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을 4번이나 방문했다.

올해 고희인 박씨에게 우표수집은 이제 하나의 학문연구로 자리잡았다. 테마틱 우취를 위해선 적어도 10년을 연구하고 자료를 모아야 한다. 그는 “귀한 우표를 구했을 때의 기쁨도 크지만 내가 정한 주제를 완성하기 위해 하나씩 자료를 모으고 공부해 나가면서도 이에 못잖은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글 김진우·사진 김영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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