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체국 각 서비스 바로가기 우표포털 본문내용 바로가기 우표포털 하단 바로가기

한국우표포털서비스 K-stamp

  • 우표배움터

    • 우표의역사
    • 즐거운우표수집
  • 우표정보

    • 한국우표
    • 세계우표
  • 우표시장

    • 우표장터
    • 온라인 구매
    • 오프라인 구매
  • 우표문화체험

    • 우표박물관
    • 우표전시회
  • 우표로보는세상

    • 해외우취소식
    • 우편 130년
    • 우표 명작을 말하다
    • 우정이야기
    • 우표수집정보
    • 시간여행
    • 우표디자이너 인터뷰
    • 우표 뒷이야기
    • 대한민국 방방곡곡
    • 우정문화웹툰
  • 어린이 우표세상

    • 우표야놀자
    • 청소년 우표교실
    • 우정문화 동영상
    • 우표배경화면
  • 인기
우표스쿨 우표갤러리 우표 샵 우표박물관 우표로 보는 세상 쥬니어 스탬프

우정이야기

전문가가 들려주는 우표속 세상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우정이야기
제목 편지를 많이 쓴 위대한 대통령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을 때도
레이건은 유머를 잃는 법이 없었다.
봅 돌 전 미 상원의원이 쓴
‘대통령의 위트’라는 책에 레이건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 두번째로
유머를 잘 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1위는 링컨, 3위는 프랭클린 루스
벨트, 4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다.
모두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사람들이다.
미국에선 매년 2월 셋째 월요일이 ‘대통령의 날’이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올해 이 날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누구일까 하고
물었더니 레이건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2위는 링컨, 3위 클린턴, 4위가 존 F 케네디였다고 한다.

레이건이 위대한 대통령 1위에 오른 것은 아무래도 시류(時流) 덕을 보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올해가 그의
탄생 100주년이어서 미 전역이 떠들썩할 정도로 레이건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사가
대개 그렇듯 레이건의 부정적 측면보다는 위대한 면모, 인간적인 측면이 한껏 부각된다.

이번에 새로이 조명되는 것 중 하나는 편지다. 레이건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편지를 많이 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 딸, 친지, 외국 지도자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수시로 편지를 써 보냈다. 카네기
멜론대 커론 스키러 교수는 냉전 종식에 관한 연구를 하느라 레이건 자료를 조사하던 중 5000통의 편지를
발굴, 그 중 1000통을 간추려 ‘레이건-편지 속의 삶’이란 서한집을 냈다. 낸시 여사도 남편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묶어 ‘사랑해요, 로니’라는 책을 낸 바 있다. 낸시에 따르면 레이건은 대통령 집무실이든 비행기
안에서든 틈만 나면 편지를 썼다. 특히 결혼기념일에는 로맨틱한 글을 보내 아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
다고 낸시는 회고한다.

퇴임후 떨어지던 인기를 다시 끌어올려준 것도 편지다. 레이건은 1994년 11월 5일 모든 국민을 수신인으로
하는 편지를 발표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최근 제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수백만명의 미국인 중 한 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 낸시와 저는 이를 한 개인에게 일어난 가정사로 둘 것인지, 아니면 공인으로
서 여러분 모두에게 알려야 할지를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투병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여러분들이 알츠하이머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이런 내용의 편지는 미국인을 감동시켰고, 레이건에 대한 호감도를 한층 높여줬다. ‘편지를 많이 쓴 위대한
대통령’. 이런 이미지니 우체국 홍보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우정청(USPS)이 탄생
100주년에 맞춰 레이건 우표를 발행한 까닭이다.

이번에 나온 레이건 우표는 여느 우표와 차원이 다르다. 레이건 우표는 2005년 그가 숨진 지 1년이 되었을
때 발행된 적이 있다. 이는 통상 대통령 사후 1년 만에 우표를 내온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별다른 의미는
없다. 또 탄생 100년이 되는 인물 우표를 발행한 경우도 레이건 외에 여러차례 있었다. 이번 우표가 다른
점은 액면에 얼마짜리라는 가격이 안붙어 있다는 점이다. 이 우표는 한번 구입하면 우편요금이 아무리
오르더라도 추가요금을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영구(forever)우표’인 것이다.

영구우표는 몇몇 다른 나라에는 있지만 미국에선 2007년 처음으로 발행됐다. 미국의 자유를 상징하는
자유의 종이 새겨져 있는 우표다. 당시 우편요금이 41센트, 지금은 44센트가 되었으니까 그때 사 두었다면
단순계산할 때 3센트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그러니까 요금이 자주, 많이 오를수록 유리한 게 영구우표다.
이 우표에 레이건 초상이 들어가게 됐으니 그는 미국인의 가슴 속에 영구히 남는 대통령이 됐다.

출처 : 이종탁(주간경향)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정이야기 이전글 다음글 보기
이전글 역사상 최고의 우표수집가 페라리
다음글 뽀로로 우표 인기폭발

기 발행된 모든 우표류(우표, 엽서, 원화, 우표책, 우표첩, 날짜도장)의 이미지 및 내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미지와 내용을 변경하여 사용시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