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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명작을 말하다

우표로 발행된 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우표 명작을 말하다
제목 [박물관] 박물관과 우표_국립중앙박물관-조선의 백자 연적
첨부파일 첨부파일없음
붉은색, 푸른색, 진한 갈색. 백자가 알록달록해진
것은 조선 후기의 일이다. 아무런 색채를 더하지
않은 순백자와 푸른 색으로 문양을 그려 넣은
청화백자가 주를 이루다가 조선 후기에 들어
청화(靑畫)[청채(靑彩)]·철화(鐵畫)[철채(鐵彩)]
·동화(銅畫)[동채(銅彩)] 기법을 섞어 화려하게
표현한 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조선
후기에는 동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사물의 형태를
나타낸 백자가 유행하였다. 이러한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문방구이며, 그중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사랑방을 장식했던 다양한 연적
들이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만한 크기의
백자를 복숭아, 두꺼비, 집과 같은 상형(象形)
으로 만들고 그 위에 세련된 푸른색 또는 알록
달록한 빛깔로 색채를 곁들인 조선백자 연적은
선비들의 꿈과 이상과 더불어 자유로움과 풍류를
추구하는 정신세계를 잘 보여준다.
연적은 수적(水滴)·수주(水注) 라고도 한다.
연적에는 두 개의 구멍을 내어 그 안에 물을 넣고
또 원하는 만큼의 물이 나오도록 조절할 수 있다.
삼국시대 이래 연적은 벼루와 함께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에 들어와서는 지식인
사이에 문방취미가 보급되면서 아름다운 청자
연적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조선 시대
후기에는 더욱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연적 역시
그 형태가 다양해졌다.
연적의 형태는 원형, 똬리형, 4각·6각·7각·8각 등
다각형의 것과 보주(寶珠), 산(山), 악기, 부채
그리고 복숭아, 감, 두꺼비, 해태(獬豸) 등의
동식물을 형상화한 것이 많다. 특히 이러한 상형
연적은 벼루에 물을 따르는 도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완상용(玩賞用)으로서의 역할도 겸비
하였는데, 책상 위 자그마한 연적을 통해 호연
(浩然)한 세계를 마주하려 한 조선 선비들의
정신을 엿보게 한다.
우표로도 제작된 바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대표적인 조선백자 연적은 다음과 같다. ‘백자
양각동채 쌍학무늬 연적’은 두부 모양의 연적 윗
부분에 마주 보고 나는 두 마리 학을 나타내었다.
학은 양각(陽刻) 기법으로 도드라지게 하고 학을
제외한 연적 전체에 동(銅) 안료를 씌운 것이다.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하얀색 학이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고고한 분위기를 풍긴다.
‘백자 청화동채 복숭아 모양 연적’은 고려 시대
청자로 만들어지던 복숭아 연적의 형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붉은색 동채 장식이 곁들여져 한층 강렬한 느낌을 준다. ‘백자 청화철채 두꺼비 모양
연적’ 역시 뛰어오르기 전 웅크리고 있는 두꺼비의 모습을 몸체 아랫부분은 푸른색의 청채, 몸체 윗부분은
진한 갈색의 철채 기법으로 칠하고 울퉁불퉁한 피부 표현을 흡사 꽃잎처럼 도드라지는 양각으로 나타냈다.
‘백자 청화 집모양 연적’은 작은 집의 형태를 청화 기법으로만 깔끔하게 표현하였다. 선비의 사랑방 안에
작은 사랑방이 놓이는 듯도 하고, 산수화에 등장하는 집 한 채를 방안으로 들여 자연을 느끼고자 한 듯도
하다.
‘백자 청화투각 구름 용무늬 연적’은 이들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수작이다. 연적의 표면을 정교하게 오려
내어 만드는 투각(透刻) 기법은 제작 기술의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지만, 용이 구름 사이를 꿈틀대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연적의 형태와 무늬로 등장하는 소재들은 보통 상징적이거나 기복(祈福)적인 성격을 띤다. 이는 조선 후기
백자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경향이기도 하다. 대부분 경기도 광주 금사리와 분원리 가마에서 만든 단정한
백자들로, 연적이라는 기능을 넘어 조선 시대 백자 연구와 감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품들이다.
출처 : 우표취미생활인의 교양지 월간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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