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은 97년부터 3년마다 세계 물의 날 (World Water Day, 매년 3월 22일) 전후로 개최국과 더불어 국제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소중한물, 극심한 가뭄으로 물의 위협 등을 토론하는 회의입니다. 전문기관에서 주최하는 회의라서 다소 딱딱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서 우표디자인에 재미요소를 넣고 싶었습니다. 물 때문에 인류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물 부족, 물 오염 안전한 식수를 못 마셔서 1분에 4명이 죽고 하루에 6000명이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물이 풍부하니까 그런 생각 안하고 살았는데 전 세계를 보면 가뭄이 든 지역도 많고 물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은 인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지만 늘 있어 소중한지 모르고 있습니다. 세계물포럼에 대해 공부하던 중 느낀점이 ‘나부터 물을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실 물이 없어 목말라 죽는 사람도 있는데 물을 소중하게 쓰고 다음 세대에게도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물려주는 것이 현재 사람들의 도리인거 같습니다. 이 소중한 인류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가장 기본적인 물, 자연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물 없이는 식물, 동물도 못살고 따라서 인간도 못 살게 됩니다. ‘이 물을 잘 보존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디자인 컨셉은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물’이라는 키워드로 디자인했습니다. 물하면 떠오르는 것이 물방울이였어요. 그 모양이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직관적으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물방울 안에 아기와 지구가 있는데 아기는 가장 여린 존재이고 인류를 나타내는 의미이고 지구는 자연과 세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기본적인 직사각형의 모양의 전지일 수도 있었지만 시각적인 재미와 물 한 방울 한 방울 을 담고 소중히 여기자는 의미를 담고자 생수병 모양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 기념우표의 또 다른 시안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물의 위협’이라는 주제로 디자인했습니다. 물방울인 모양은 같지만 컨셉주제가 달라 다른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의 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부르기 위해 가뭄을 연상케하는 땅갈라짐 이미지와 대조시켜 물의 위협, 물에 대한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물에 대한 견해가 늘 옆에 있기 때문에 부족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돈을 물 쓰듯이’ 라는 말을 알고 있으실 텐데 흥청망청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물 쓰는 것에 빗대는 말입니다.
이 말에서도 보듯이 물을 흥청망청 쓸 수 있을 정도로 많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을 사용할 때는 그 사용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물이 없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날이 머지않아 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물의 소중함을 알고 ‘물을 돈 쓰듯이’ 아껴서 써야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원인 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고 소중한 자원을 지금이라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