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경매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가 하나 등장해 많은 수집가와 전문가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겉으로는 불가리아의 엽서같이 보이는데 우편의 날 60주년을 기해 불가리아가 1939년에 제조한 것으로서 엽서에 요액인면이 없으므로 이 자체가 관제 우편엽서는 아니다. 까세의 표기는 불가리아어, 불어, 독어 3개 국어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견 미터인으로 보이는 기계인이 우측 상단에 날인되면서 요금 2 레봐(Leva)가 찍혀 있으며 이는 관제나 사제 미터인 인영이 아니라 당시 불가리아 우정이 극히 시험적으로 사용해 본 자동화 우편요금계기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계기인으로 만든 것은 바로 이 2레봐 단 한 개의 액면표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더욱이 적색과 흑색 2도색으로 날인되어 있어 적잖이 이색적인 매력을 풍기기는 한다.
하나 독일의 한 전문가는 이러한 종류가 실은 1943년 9월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음을 증명하면서 그보다 빨리 등장한 이것이 어떤 우편법적, 행정적 근거를 갖는 것인지 당혹스럽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하간 이 자료는 159.50 미국달러에 출품되었었다. 일반 미터인과 이러한 자동화 요금계기인이 질적으로 다른 종류라 하더라도 실제 기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는 아무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굳이 이것을 미터인이 아닌 다른 유형의 자료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