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올해 자국의 저명 풍경화가 아르히프 퀸지(Arkhip Kuindzhi : 1841-1910) 탄생 175주년을 기해 발행한 소형쉬트 1종은 좀 색다르다. 자외선(UV) 광선을 갖다 댔을 경우 특수한 빛을 발하도록 투명잉크를 사용해 제조된 우표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종류가 우표인쇄에 사용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하나 그와 유사한 특수가공된 재질의 우표들이 여러 종류가 나와 있어 세계 최초라 말하기는 어렵다.
러시아 연방 우표로서 최초라면 가능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발광우표는 원래 우편물 자동분류와 처리를 위해 기계가 인식하도록 배려한 것으로서 과거에는 우표 인면에 요액구분에 대응하여 단순한 바코드 상의 괘선을 투명한 발광잉크로 가쇄하거나, 또는 인면의 윤곽부분에 형광발광잉크를 발라 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처럼 우표 인면 전체에 발광효과가 나도록 처리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다색의 발광현상을 나타내는 특수인쇄, 잔광(殘光)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축광(蓄光)우표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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