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만화는 가히 세계적이다. 그 중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왠일인지 한국에서만큼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서부극 만화 ‘락키 루크(Lucky Luke)’이다. 이미 1990년 벨기에의 청소년우취진흥 우표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이래 프랑스에서도 우표와 우표철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4월 13일에는 다시 벨기에에서 10종 들이 우표철을 낼 예정이다.
Maurice de Bevere(1923- 생존) 또는 그냥 Morris라고 알려진 이 만화의 작자는 1960년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한 ‘유로 웨스턴’의 영향 아래 잔혹한 건플레이와 살육으로 점철된 마카로니 웨스턴을 만화로 희화화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거기에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무법자’에 등장하는 ‘더글라스 모티머 대령’역의 ‘리 반 클리프’를 그대로 캐릭터화한 현상금 총잡이도 그려 내는 등, 실제 영화의 인물들도 곧잘 등장시키곤 했다. 그리고는 튜니티 시리즈로 이름을 떨친 테렌스 힐(본명은 마리오 지롯티)이 1991년 락키 루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메디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어 1992년에는 이탈리아에서 TV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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