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쁜 세상에 아직도 수조요판 우표들을 줄기차게 발행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면 단연 체크를 떠올릴 것이다. 과거에 엄숙, 경건, 조밀하고 화려했던 요판우표로 세계적 명성에 올랐던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페인 등은 이제 더 이상 요판인쇄가 주류가 아닌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중이다. 체크는 구 체코슬로바키아가 분리되어 나온 것 중 하나이나 현 슬로바키아도 체크와 같은 곳에서 요판우표를 찍어내고 있다. 그것도 윤전식이 아닌 각 쇄색별로 한 장 한 장을 따로 찍어내는 소위 매엽식(枚葉式) 기기에 의해 제조하는 곳이 바로 이 체크 공화국이다.

체크는 올해 자국의 유명 동물원의 야생동물들을 소개하는 탭들이 4종 우표 배합 소형쉬트를 발행했다. 요판과 평판의 화려하고도 섬세한 디자인으로 체크는 요 몇 년 전부터 이와 같은 형식의 국립공원, 자연공원 및 동물 시리즈 우표들을 다수 발행해 왔다.

체크는 올해 자국의 유명 동물원의 야생동물들을 소개하는 탭들이 4종 우표 배합 소형쉬트를 발행했다. 요판과 평판의 화려하고도 섬세한 디자인으로 체크는 요 몇 년 전부터 이와 같은 형식의 국립공원, 자연공원 및 동물 시리즈 우표들을 다수 발행해 왔다. 도안에 채택된 것은 Jihlava, Olomouc, Dvůr Králové, Prague 시에 소재하는 동물원의 아시아, 아프리카산 포유류들로서 변지에도 각종 포유류, 조류, 어류들이 어지럽게 배열되어 있다. 특히 프라하 동물원은 항상 세계 10대 동물원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관리 및 조경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로 개원 85주년을 맞이했다. 수도 프라하의 동물원은 2007년 잡지 Forbes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동물원의 7위에 랭크되었으며 작년에는 세계 최대 여행가이드 싸이트인 TripAdvisor에서 세계에서 4번째로 훌륭한 동물원에 선정되었다. 체크는 구 체코슬로바키아 시절부터 자국의 동물원을 그린 우표와 특인, 로울러인들을 다수 제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