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스위스 우표에 표범이 등장했다. 우표는 단 1종. 동물원 소개도 아니고 동물보호 캠페인도 아니다. 이 우표는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Festival del film Locarno : 2-17.8.2-12)를 기념하는 우표다. 배경은 잘 알 수가 없으나 이 영화제의 상징이 표범이라서 기념우표에도 표범의 얼굴을 도안화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배용균 감독의 1989년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이 영화제에 출품되어 최초로 그랑쁘리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적이 있었다. 또한 68회 때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황금표범상을 받았으며 주연 배우인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것으로 한국은 로카르노에서 두 번이나 최고상을 타는 기록을 남겼다.
그 동안 이 영화제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와 감독으로는 저 유명함 독일의 마를레느 디트리히, 로베르토 로셀리니, 스탠리 큐브릭, 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턴, 쿠엔틴 타란티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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