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포츠진흥기구 Deutschen Sporthilfe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미국, 러시아(구 소련)와 함께 20세기 스포츠 초강국이었던 독일이 이러한 기구를 두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우취가 주목하는 바도 상당히 크다. 독일은 1978년부터 스포츠진흥을 위한 부가금우표를 발행해 왔으며 첫 해만 세트가 아닌 1종씩 두 번에 나누어 발행했으나 그 이후로는 2, 3, 4종 등의 고정된 세트로 제조해 왔다.
올해 50주년 기념에는 Wilfried Korfmacher가 디자인한 다이나믹한 도안의 우표 3종으로 수영의 배영, 펜싱, 조정 종목을 묘사하고 있다. 발행일은 5월 11일. 그간 독일은 이 연차 시리즈 우표를 줄곧 발행해 오면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및 유럽컵 축구, 또는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유명한 스포츠 대회 개최시 별도의 기념우표를 내지 않고 이 스포츠 진흥 시리즈에 포함시켜 발행하는 제도를 채택해 왔다. 또한 ‘스포츠를 위하여’(Für den Sport)라는 문구 이외에 별도의 기념명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물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는 성격상 별도의 세트 우표를 다종 발행한 적은 있었다.
한편 Deutschen Sporthilfe 이름을 박아 만든 우표철이 시중에 나돌고 있으나 이는 독일정부의 공식발행이 아닌 기구 자체에서 제조한 사제품이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0년 동안 Deutschen Sporthilfe는 4억 9백만 유로의 자금을 스포츠 진흥에 출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