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칠 만도 하지만 여전히 끝없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24센트 ‘거꾸로 나르는 제니’(Inverted Jenny) 에러 우표에 대한 결정적 문헌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Kellen Diamanti와 Deborah Fisher로, 두 사람의 공저에 의해 미국우취협회(American Philatelic Society) 명의로 출간된 이 책자의 표제는 ‘세기의 우표’(Stamp of Century). 정쇄우표가 발행되어 에러우표가 발견된 지 거의 100년이 다 된 이 우표의 이야기는 이제 전설이라는 말이 식상할 정도이나, 이보다 비싸고 귀한 우표가 즐비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이 우표를 소유하고 싶은 이유는 아무래도 에러 중 가장 매력적인 2도색 역쇄라는 점에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시쇄와 에세이 등의 귀중한 사진자료를 포함해 이 에러우표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며 발견자, 소유자, 거래를 담당한 우표상 뿐만 아니라 이 진품을 한 때 훔친 사람과 몰래 장물을 거래한 기록까지 철저히 조사했다는 새로운 가치가 발견되고 있다. 분량은 403쪽이며 가격은 24.99달러로 과히 비싸지 않다. 초판은 곧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빨리 주문할 것이 요망된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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