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소재하는 국립우정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이 박물관은 스미소니안 박물관 콤플렉스의 한 부분으로서 인터넷 랭킹상 ‘수도의 관광자원 2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Trip Advisor의 방문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았고 워싱턴 DC 소재 볼만한 장소 498곳 중 18위에 올랐다고 한다.
30년 동안의 연방문자수는 10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표수집은 물론이거니와 미국인을 포함해 전 세계 사람들이 손으로 편지나 문서를 남기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이러한 과거를 회상시키는 장소가 기이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하며, 혹자는 미국의 우체국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탱해온 상징이라는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 기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이 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표콜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갑부, 윌리암 그로스(William H. Gross)의 월드클래스급 콜렉션을 상설전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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