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남수단은 가장 최근에 독립한 국가이다. 이슬람교가 다수인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기본적으로 기독교도가 많은 나라로 2011년 7월 9일 독립한 이래 정정불안이 계속되다 2013년에 모의된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면서 그 후로도 그와 같은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독립 당일 남수단은 세 종류의 우표를 발행했는데 국기를 그린 1파운드와 John Garang을 그린 3.5파운드 액면 우표는 창구에서 정식으로 판매된 데 반해 국장(國章)을 표시한 2.5파운드권은 발매취소 결정을 받은 바 있었다. 한데 최근 이 취소된 2.5파운드 액면 우표의 사용제가 시중에 나돌면서 황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처음에 발견된 것은 초일봉투에 붙어 있던 것으로서 이는 이미 제조되어 발매대기 상태로 있다가 마지막 순간에 거두어 들였던 것이 시중에 도로 빠져 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데 다시 2017년도 말소인이 찍힌 사용제 우표가 돌아다니게 되면서 남수단 우정당국의 기강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언제 빠져 나온 지에 대해서는 아직 믿을 만한 보도가 없는 가운데 이 이상한 희귀우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단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전량 사용필이며 미사용은 전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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