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동물상(動物相)을 보유한 북미 대륙의 캐나다는 1997년부터 자국의 포유동물을 요판과 평판의 복합인쇄로 제조한 대형 보통우표들을 발행해 왔다. 올해 10월 1일에는 4캐나다달러 액면의 ‘빅호온’(Rocky Mountain Bighorn Sheep) 산양을 그린 우표를 내놓게 된다. 이는 무려 20년이 넘게 장수해 온 시리즈로서 이는 선진국들이 조변석개의 우표디자인 정책을 구사하는 개도국이나 한국에 비해 얼마나 일관성을 갖고 있는가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가 된다.
디자인은 데이빗 크랩(David Crab)이 콜 크래이브(Cole Craib)가 찍은 사진에 기초하여 제작하고 요판 부분은 멕시코에서 이주한 저명한 요판조각가 로드리고 “호르헤‘ 페랄(Rodrigo “Jorge” Peral Jr)이 담당했다. 복합인쇄 중에서도 지극히 화려한 캐나다의 이 요판시리즈는 캐나다증권인쇄사(Canadian Bank Note Company)가 쭉 담당해 왔으며 이번 4달러 액면은 평판 5도색과 요판 4도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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