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일원이자 폴 매카트니와 함께 가장 재능이 넘쳤던 죤 레넌을 기리는 우표 4종이 9월 7일 발행되었다. 액면이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창구 판매가는 50센트. 우표 디자인은 1974년에 제작한 Walls and Bridges 솔로 앨범의 표지를 그대로 담은 것으로 Bob Gruen이라는 사진작가가 흑백으로 촬영한 것. 우표 디자인은 마치 색분해 실용판 시쇄처럼 황색에서 적색을 거쳐 보라와 청색으로 변해가는 듯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

죤 레넌은 1940년 10월 9일에 태어나 1980년 12월 8일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기에 올해 2018년은 생몰 어느 쪽으로도 맞아 떨어지는 연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우표가 나오게 되었는지는 불명확하나 그저 유명 연예인을 그린 우표가 꽤 팔린다는 얄팍한 상술에 근거한 것이 아닌 가 추측된다. 죤 레넌은 그간 서독, 벨기에를 위시해 지브로올터 및 우표남발국에서 다수 발행해 왔으며 영본국이 비틀즈를 그린 우표 세트를 내었을 때에도 묘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