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통우표 도안을 바꾸어 왔다. 단 주도안은 마리안느(Marianne)로서 디자인이 다를 뿐 ‘그 여자’가 그 여자이다. 7월 19일 에마누엘 마끄롱(Emmanuel Macron) 대통령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금번 시리즈는 우선 1차로 0.01유로로부터 1.30유로 액면에 이르는 9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쇄판식은 이전처럼 단색요판으로 처리되었다. 발행일은 7월 23일.
여느 마리안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것 역시 우표도안은 공모를 통해 채택되었으며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것을 대개 대통령이 추인하게 되나 경우에 따라서는 최종 결재권자인 대통령이 새로운 도안을 채택토록 하든가 도안의 부분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이 도안을 변경한 경우는 1989년 사회당의 미테랑 대통령이 우정당국에서 제출한 당초 안을 거부하고 Briat가 도안한 마리안느를 채택토록 요구한 것을 들 수 있다. 프랑스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이래저래 주도안이 마리안느이기 때문에 해당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의 이름을 따 Gandon-Marianne, Muller-Marianne, Cheffer-Marianne, Bequet-Marianne 등으로 지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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