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예고된 대로 오스트리아는 1918년에 죽은, 즉 사망한 지 올해 100주년이 되는 자국의 저명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4종 배합 소형쉬트 1종을 발행했다. 이들은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오토 봐그너(Otto Wagner) 및 에곤 쉴레(Egon Schiele)로 오스트리아 지국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사에 있어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같은 해에 죽었으나 이들의 연령차는 꽤 크다. 봐그너는 당시 76세였고 쉴레는 겨우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제시된 작품은 모저의 ‘봄’(Frueling : 1913), 클림트의 ‘죽음과 삶’(Tod und Leben : 1910-11, 1915-16), 봐그너가 건축한 ‘비인 역사’(Wiener Stadtbahn : 1898), 그리고 쉴레의 ‘자화상’(Selbstbildniss mit Lampionfruechten : 1912)이다. 그중 모저는 20세기 초기 오스트리아의 각종 우표 도안에도 참여했으며 얼마 전에는 그가 만든 우표 도안에 관한 특별 전시회가 개최되었고 그의 작품들을 담은 기념문헌까지 발간된 바 있었다. 이들 4인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그간 여러번 이 나라 우표에 등장했으며 독일어권 국가들의 특성답게 특인류도 다량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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