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년에 발행할 우표 중 북미 대륙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련된 12종의 우표(Wild and Scenic Rivers)가 발행될 예정이다. 워낙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라 단 12개를 정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나 여러 개의 주가 골고루 반영되도록 배려한 흔적은 있다. 우표에 묘사된 강은 차례로 다음과 같다. 머스드(Merced), 오위히(Owyhee), 코유쿠크(Koyukuk), 니오브라라(Niobrara), 스네이크(Snake), 플랫헤드(Flathead), 미주리(Missouri), 스캐쥐트(Skagit), 데슈트(Deschutes), 틀리카킬라(Tlikakila), 온토나곤(Ontonagon), 클래리온(Clarion). 액면은 ‘영원’(forever). 인쇄는 미국우표가 늘 그렇듯이 자체접착식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 강이라면 미시시피 강이나 서부극 영화에 자주 나오는 리오 그란데 강 등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번에 나온 12종의 우표가 어떤 기준에 의해서 결정된 것인지 명확한 내용은 별로 없다. 여하간 이 우표들은 마이클 멜포드(Michael Melford), 팀 팔머(Tim Palmer), 밥 윅크(Bob Wick), 세 사람의 전문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기초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