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2월 21일에 발행한 우표에 우리말이 등장했다. 유엔은 매년 2월 21일을 ‘다언어주의’를 선장하는 날로 지정하여 각종 행사를 기획해 왔으며 이번에는 뉴욕, 쥬네브, 비인 사무국 3개소에서 각각 6종씩 계 18종의 우표를 발행했다. 미국 뉴욕 발행분에는 필리핀어(Filipino), 중국 만다린(Chinese Mandarin), 스와힐리어(Swahili), 타밀어(Tamil), 페르샤어9Persian), 이탈리아어(Italian), 벵갈어(Bengali), 헝가리어(Hungarian), 카자흐어(Kazakh), 타이어(Thai) 및 체크와 슬로바키아어 (Czech/Slovak)를 표현하고 있으며, 스위스 쥬네브쪽은 버마어(Burmese), 불어(French), 노어(Russian), 폴란드어(Polish), 히브리어 (Hebrew), 힌두어(Hindi), 아제르바이잔어(Azerbaijani), 우르두어(Urdu), 하우사어(Hausa), 암하릭어(Amharic), 덴마크/스웨덴어(Danish/Swedish) 및 일본어(Japanese)가 나타나 있다. 우리말은 오스트리아 비인 사무국용 우표에 나오는데 여기에는 한국어를 포함, 신디어(Sindhi), 몽골어(Mongolian), 베트남어(Vietnamese),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Serbian/Croatian), 아랍어(Arabic), 네덜란드/독일/노르웨이어(Dutch/German/Norwegian), 줄루어(Zulu), 과라니어(Gujarati), 요루바 (Yoruba), 텔루구어(Telugu), 터키어(Turkish), 희랍어(Greek) 및 서반아어(Spanish)가 표기되어 있다. 뜻은 모두 각종 언어로 ‘안녕’을 묘사한 것인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국가나 지역의 언어들은 좀 섭섭할 것이나, 언어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6,000개의 언어 중 43%가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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