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우정은 1월 20일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우표세트를 발행했다. 8종은 4종 횡연쇄 2종류이며 나머지 4종은 소형쉬트에 배합된 형식으로 나왔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이 그룹은 그 이름대로 ‘Rolling stones gather no moss’(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지독히 내구성이 긴 밴드로 평가받았다. 1962년에 창설된 롤링 스톤즈는 그간 2억 5천만장의 레코드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영국 내에서만 싱글컷 넘버원 8회, 앨범 넘버원 13회를 수상하는 위업을 수립했다. 그 외 미국의 그래미와 MTV 어워드 등 셀 수도 없는 수상을 했으며 1989년에는 ‘록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세트에는 리드 싱어 믹재거(Mick Jagger), 기타리스트 케이쓰 리챠즈(Keith Richards), 드러머 챨리 왓츠(Charlie Watts), 그리고 좀 늦게 1975년에 가담했던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Ronnie Wood)는 묘사되어 있으나 이전 멤버였던 브라이안 죤즈(Brian Jones : 1942-1969), 빌 와이만(Bill Wyman)과 믹 타일러(Mick Taylor)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8종의 우표에 나타난 모습은 롤링 스톤즈가 그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했던 당시의 콘서트에서 추출된 사진들에 기초하고 있다. 나머지 4종은 이제 주름살이 깊이 패인 현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영국우정이 팝가수들을 기념우표로 낸 것은 2007년에 ‘비틀즈’, 2016년 ‘핑크 플로이드’, 2017년 ‘데이빗 보위’, 2019년 ‘엘튼 죤’, 2020년 ‘퀸’ 2021년 ‘폴 매카트니’에 이어 이번이 7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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