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 크기상 미국우표처럼 보이는 이것은 브라질이 1월 25일에 발행한 죤 레넌(1940.10.9-1980.12.8) 우표로, 해가 바뀌긴 했지만 그의 탄생 80주년, 사망 40주년, 그리고 브라질의 ‘영상과 소리 박물관’(Museu da Imagem e do Som : Museum of Image and Sound) 50주년 기념을 겸하고 있다. 브라질의 이 박물관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John Lennon Em Nova York Por Bob Gruen” 제하 죤 레넌 특별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는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 밥 그륀(Bob Gruen)이 찍은 레넌의 사진 컬렉션을 소개한 것이라고 한다. 우표의 좌상단에 전시회 제명이, 우하단에는 국명과 발행연도 및 액면(국내 서장 2종)이 표시되어 있다. 우표 디자인은 그륀의 사진을 그대로 차용했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Jamile Costa Sallum라는 사람이 담당했다고 하며 20매 평판인쇄 전지로 구성되어 있다.
죤 레넌 우표는 과거 서독이나 영 본국, 미국 등 굴직굴직한 나라에서 이미 정쇄우표로 발행했었기에 이제는 그러한 선진국이나 우표남발국도 아닌 중간지대 국가에서 나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과 40세의 나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괴한에게 피살되었다는 점으로 인해 비틀즈의 4인방 중 가장 우표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되었다.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아직도 생존해 있으며 죠지 해리슨은 2001년에 58세로 세상을 떴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