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23도에 개최되는 우표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독일 에센(Essen)에서 열리는 IBRA 2023일 것이다. 서구 선진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처럼 정부의 재정지원이 전무하다. 오로지 우취단체와 우표상, 수집가단체들이 힘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는 자구책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IBRA 2023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기부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28개의 우취연구단체(study group, 쉽게 말해 사설 우취단체)들이 150유로를 지불해 각각의 테이블을 확보하였으며 이 기사가 나갈 무렵에는 훨씬 많은 단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 소위 협찬자(supporters)란 명칭을 달 경우, 간단히 100유로만 지불하면 되며 후원자(sponsors)의 경우 조금 많아 300유로를 내면 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전자가 7개, 후자는 17개가 접수되었으며 이 역시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부금들은 주로 어린이와 학생우취의 진작을 위한 활동에 투여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략 27,800유로가 조달될 것이라고 한다. IBRA 2023 주최측은 지난 5월 19일 스위스 루가노에서의 세계우표전시회 계기에 루가노 근처 Parco San Marco에서 최초의 안내행사를 갖고 행사 진행에 관한 브리핑을 실시하였으며 이와 같은 홍보활동은 내년 중에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홈페이지 참고: https://ibra2023.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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