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정은 68,000명의 우정당국 직원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우표를 발행하여 이를 무료로 전달했다고 한다. 즉 일반 우체국창구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고 우정단국 직원들에게만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이 해당 우표를 우표상이나 일반들에게 팔거나 양도한다면 시중에 나돌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우표는 정쇄우표가 아닌 나만의 우표 스타일로 제조되었으며 12매 우표가 든 우표철 형태로 나왔다. 무액면이긴 하지만 현행 1종 서장요금은 92센트이기에 우표철 하나의 액면가격은 11.04캐나다달러가 된다. 우표 디자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Andrew Lewis Design of London라는 회사가 담당했으며 우표인쇄는 Lowe-Martin에 의해 이뤄졌다. 이 ‘쌩큐/메르씨’(Thanks/Merci!) 우표의 아이디어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 곤혹스럽게 일해 온 우체국 직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추후의 반응을 보아 다른 나라에서도 발행할 가능성도 꽤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참고로 코로나 방역을 홍보하는 우표는 선, 후진국을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발행 중이나 아직 우리나라는 관련 우표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은 없다. 만약 우리가 캐낟가와 같은 우표를 낸다 하더라도 우표를 편지에 쓰지 않는 국가이니 사실 줘 받자 별로 환영받지는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