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저명한 우취가 Ronald Brierley는 최근 한 골동품 딜러가 이미 작고한 호주의 또다른 유명한 우취가이자 아트 딜러였던 Justin-Sterling의 콜렉션을 유용하여 Ronald Brierley에게 팔아넘긴 우표들로 인해 기소를 당했다. 문제가 된 우표들에는 호주의 '시드니 하버 브릿지'(Sidney harbour Bridge) 도안 고액 시리즈 우표들과 10쉴링 캥거루 도안 희귀우표, 죠지 5세 1페니 우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합해 시가 20만 미불에 상당한다고 한다. 기소 경위는 다소 복잡한데, Justin-Sterling의 딸 Marilyn Kino의 처형인 Brian Kino가 Justin-Sterling이 소유하고 있던 350만 미불 어치 콜렉션을 유용하여 Ronald Brierley에게 일부를 속여 팔았던 것이 화근. Marilyn Kino는 2012년 6월에 세상을 떠난 자신의 부친 소유우표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Brian Kino를 고발, 이로써 Brian Kino로부터 우표를 사들인 Ronald Brierley는 사들였던 모든 우표들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법원은 Marilyn Kino가 27만 불에 해당하는 44종의 우표들을 유산으로 받았다는 진술은 허위라고 판정하는 등, 가족의 재산을 둘러싸고 씁쓸한 광경들이 연출되었던 것이 사건을 더욱 애매하게 만들어 버렸다. Ronald Brierley는 이 우표들을 지난 5월 2일 별도의 옥션을 통해 매각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래저래 경매는 무산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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