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동물우취단체 Arge Zoologie는 올해 하노버 동물원 개원 150주년과 동 단체의 설립 20주년을 맞아 특이한 행사를 준비했다. 즉 동 동물원에서 동물우취 관련 우표전시회를 개최한 것. 행사 제목은 '동물원에서의 동물적인 우취'(Tierische Philatelie im Zoo). 행사 기간은 6.24-27 및 7.2-9간. 동 전시회에는 8명의 동 단체 회원들의 작품 12개가 총 23틀에 등장하였으며, 하노버청소년우취클럽에서 4틀이, 그리고 '하노버동물원의 그림엽서 1895-1940'와 '독일동물원 그림엽서 1900-1920' 2개 작품이 10틀에 걸쳐 전시되었다.

한편 Arge Zoologie는 사진에 제시한 주문형 엽서와 특인 하나도 발주하였는데 도안은 인도산 하누만랑구르 원숭이. 물론 이 동물원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 특산 영장류. 이 주문형 엽서는 액면이 45 유로센트이나 우체국 창구에서 자동 발매되는 것이 아니고 전량 발주측에 전달되는 것이 때문에 비회원들에게는 장당 3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구입을 원할 시에는 동 단체의 부회장인 Kurt Gronwald, Kerbelweg 25, D-30629 Hannover, Germanay(Email: Kurt.Gronwald@t-online.de)에 연락하여 대금을 IBAN DE19 6309 0100 0615 8090 06 으로 납입하면 된다.

Arge Zoologie는 이전에도 유사한 우표전시회 개최시 그와 같은 주문형 인면부봉투를 발주하거나 특인 사용을 인근 우체국에 청원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우취품 생산에 열을 올려 왔다. Arge Zoologie는 그간 여러 군데에서 우표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가능한대로 특인과 스테이셔너리류를 새로이 등장시켰는데 유독 하노버에서 가장 많은 특인이 나온 이유는 이 단체의 부회장 Kurt Gronwald가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데 따른 결과이다.
한편 하노버시 당국도 CITIPOST 라고 하는 민간우편업체에 5종의 사제우표들을 발주하여 기념품을 만들어 낸 바, 도안은 하노버동물원의 명물인 아무우르호랑이와 로트쉴드기린 등 희귀포유류 일색. 액면은 40, 55, 80유로센트, 1.40, 2.20 유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55샌트 액면은 5매 들이 소형전지에, 나머지는 모두 10매 들이 소형전지 형태로 제조되었다. 발행일은 상기 우표전시회 개막 이틀 전인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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