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1843년 쮸리히에서 독자적인 우표를 발행한 데 이어 1847년에는 바젤에서 세계 최초의 다색(적색, 흑색, 청색 3도색) 우표이자 세계 최초의 복합인쇄방식(철판과 엠보싱의 결합)에 의한 우표를 내면서 유럽 대륙에서는 첫 번째, 전 세계적으로도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근대우정을 개시한 나라로 기록된다. 우표 제조량은 41,000매. 소위 ‘바젤의 비둘기’라고 알려진 이 우표는 쮸리히에서 나온 최초우표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우정과 우취를 상징하는 대단한 존재로 군림해 왔다.
스위스에서 가장 자산규모가 큰 Peter Rapp 옥션에서는 최근 이 우표의 단첩 실체봉투를 경매하였는데 스위스 깡똥(canton) 우표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고 한다. 대략 낙찰 예상치는 3-4만 스위스프랑으로 추산되었으나 최종 가격은 8만 5천 스위스프랑. 수수료를 합하면 103,700 스위스프랑. 예상치보다 3배나 높았던 이유는 첩부된 우표의 상태가 너무 양질인데다 무공이면서도 충분한 여백을 지니고 있었던 것. 일부인은 1847.6.26. 발행 후 2년 정도의 시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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