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9월 에 발행했던 Tom of Finland 호모우표 소형전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 같다([우표]지 2014.6월 참조). 발행되기 이전에 이미 글로벌 센세이션이 되어 버린 탓인지 무려 178개국으로부터 우표 발행 전에 예약주문이 쇄도했다는 것. 현재 동성연애,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나라는 129개국인데 러시아와 같은 호모 반대 국가들은 이 우표의 발행을 전면 비판하면서 이 우표가 붙은 우편물은 반송조치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표를 내기도 했다. 한데 핀란드 국립방송 YLE은 모스크바 주재 자사 특파원에게 호모우표 3종을 붙여 정말 이 우편물이 반송되는지를 시험했다고 하는데 해당 우편물은 아무 일없이 수신인에게 정확히 전달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제시한 사진은 러시아로 체송된 바로 그 우편물. 대신 사우디 아라비아로 한번 보내보면 재미난 문구의 반송확인 증시인이 봉투에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