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일은 5월 25일.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우표발행 최초 시기에는 위조방지를 위해 고액우표들은 거의 모두 요판인쇄판식에 의거하는 수가 많았으며, 체코나 프랑스처럼 요판대국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국 우표의 상당수를 요판으로 처리하는 경우는 결코 희귀하지 않았다. 일본도 최초의 ’대보리‘ 우표 이래 적어도 80년대까지는 꾸준히 요판우표들을 제조해 왔으며, 서구 주요국가들이나 동양의 중국과도 사뭇 다른 일본 특유의 요판기술들을 발전시켜 온 바 있다.
이번에 우에무라 다카시가 출간한 동 서적은 기존의 연재기사 내용을 대부분 포함하면서도 전체를 4개의 장으로 구분, ’요판조각의 기법과 특징‘, ’요판우표 감상법‘ 등의 새로운 소제목을 부여하여 전혀 다른 느낌의 글을 소개하게 되며, 특히 다수의 우표인면 확대 사진은 개별 우표들의 요판조각선을 확실하고 정교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개개의 요판조각가가 지닌 특징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그들의 대표적인 우표작품들을 망라하여 비교, 제시함으로써 전전, 전후에 걸친 일본 요판우표 조각계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동 서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일본우취협회 기획출간으로 가격은 4320엥이다. 우에무라 다카시는 우표는 아니지만 ‘일본 지폐초상의 요판조각가들’(日本紙幣肖像の 凹版彫刻家たち) 제하 비슷한 내용의 서적을 이미 오래 전에 출간한 바도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우에무라 다카시가 지폐를 제외하고 출간한 우표인쇄 관련 책자들은 다음과 같다. - 世界の 郵便切手(정기간행물 연재) - 世界の 印刷局(정기간행물 연재) - 世界の 切手印刷(1979) - 切手の 樂しさ 倍增法(1982) - お札と 切手の はなし(1994) - 切手の 文化誌(1996) - 切手印刷の はなし(2011) - 圖解 世界の 切手印刷(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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