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종이가 아닌 특수한 재질의 우표가 나오는 것은 이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일상화가 된 느낌이다.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국가에서 그 나라로서는 최초로 도입된 특수인쇄기법이라고 한다면 국제적인 뉴스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캐나다는 단풍잎을 그린 자국의 국기 제정 50주년을 맞아 100mm x 50mm 크기의 대형우표를 발행했다.
액면도 5 캐나다달러 고액. 한데 이것이 이 나라 최초로 섬유소재를 이용해 제조한 우표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이온 공단(satin rayon) 재질의 섬유를 기반으로 특수잉크를 가미한 방식으로 제조되었다고 하는데
그 중 1000장의 재단 전 전지(uncut sheet)를 창구에서 판매하였다고 하고, 모두 동 우표의 디자이너인 Joan O'Malley의 서명이 든 형식으로 제공되었다고 한다.
한편 세계 최대의 우표 인쇄회사 프랑스의 까르또르(Cartor)는 끝을 알 수 없는 특수인쇄 우표의 제조로 화제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속령 저어지가 내놓은 신 보통우표 시리즈는 모두 11종으로 구성된 문장 도안인데 그 중 5파운드 고액권은 사상 최초로 엠보싱된 홀로그램으로 처리되었다고 한다.
우선 홀로그램 전문회사인 독일의 Kurz사의 도움을 받아 3가지씩 서로 다른 홀로그램 효과를 내도록 고안되었다. 엠보싱 우표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며 홀로그램 역시 1988년 오스트리아가 최초로 우표를 발행한 바 있으나 이 두 가지 특수인쇄를 결합한 것은 이번에 까르또르사가 처음으로 발명하게 된 것으로 인정받게 된 모양이다. 2012년에 발행된 저어지의 현행 10파운드 우표도 홀로그램으로 처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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