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1856년 영령 기아나 1센트 마젠타(Magenta)' 우표의 소유주가 밝혀졌다. 작년 옥션에서 거의 950만 불에 달하는 천문학적 가격에 낙찰되었던 이 진품우표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안 국립우정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데 이 전시를 계기로 그간 의문에 쌓여 있던 실소유주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이 진품우표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안 국립우정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데 이 전시를 계기로
그간 의문에 쌓여 있던 실소유주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주인은 유명한 구두 디자이너이자 자선사업가인
Stuart Weitzman. 원래 이러한 진품우표는 소유주가 밝혀질 경우 절도나 테러의 위험이 있는 관계로 대개는 비밀에
부쳐지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본인이 스스로 밝히게 되었던 것이 다소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동인은 항상 갖고 싶었던 진품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 '결코' 자신에게 행운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드디어 이 우표를 소유하게 되었으므로 앞으로는 '결코' 안된다다는 생각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볼륨이 큰 우표콜렉션은 영국 왕실이 보유하고 있는
Royal Philatelic Collection이나 여기에 단 하나 빠진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영령 기아나 1센트 마젠타일 것이다.
이 진품은 영령 기아나(남미 북부에 위치한 현재의 가이아나)에서
영 본국으로부터 배로 운송되는 우표가 도착하기 전에 임시로 우편에 사용키 위해 1센트와 4센트 우표 2종을
1856년 1월에 발매한 데서 연유하는 것이나 4센트 우표는 그런대로 몇 장이 남아 있지만 1센트 마젠타는 전
세계에서 오직 이 한 장만이 남게 되었던 것이다.
이 우표는 2017년 11월까지 현 위치에서 전시된다고 하니 아마도
이 우표 역사상 가장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서 가장 오랫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뉴스에 따르면 올해
12월 3-5일간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모나코필'(MonacoPhil)에서 이 진품을 전시한다고 하니 아마도 이 기간 중에는
일시적으로 모나코로 옮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묘한 것은 이 우표 인면에 라틴어로 '우리가 주고 다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점인데, 1873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한 소년이 다락방에서 발견해 내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다. 왜 그런 문구가 적혀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