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취협회는 기존 일본우표를 좀 더 세분화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정보가 수록된 목록을 순차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제 1탄은 기념우표, 2탄은 향촌(지방)/공원/유구(오끼나와) 우표, 3탄은 연하/축하우표를 다룬 목록이며 10월 25일 제 4탄으로 발간된 것은 보통우표 편(ビジュアル日本切手カタログVol.4 普通切手編)이다.
일본우취협회는 거의 전문목록에 가까운 수준의 상세한 정보를 수록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사진과 도표 등을 삽입, '눈으로 보는'(visual) 목록을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이 시리즈 발간물을 정기적으로 내고 있는데, 초심자나 전문가 아무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이점이 많은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목록은 우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원화, 시쇄, 실체봉투, 기타 우정사적 참고품까지 수록함으로써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의 우표목록보다 이색적인 측면을 많이 간직하게 된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보통우표는 대개 시리즈 단위로 묶는 것이 상식이나 이 목록에서는 최초의 데보리(手彫)우표부터 현행 '헤이세이'(平成) 시기 보통우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액면별 리스트를 별도로 제시한 것이 특기할 만 하다. 즉 실제로 서로 다른 시리즈에 속하는 같은 액면의 우표가 동시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이 리스트를 참고하면 다양하고 미묘한 실체편에 사용된 우표들의 우편사적 배경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가격은 1490엥으로 본서는 물론 올칼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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