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슈봐롭스키(Swarovski)사의 크리스탈 성분을 담은 2종 우표 배합 소형쉬트를 2004년에 발행한 바 있었다. 요사이 온갖 재료들이 우표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 별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10년이 넘은 훨씬 이전에 그 유명한 회사의 수정을 우표에 혼입하였다는 사실은 발행 당시에 굉장한 뉴스가 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그 때 재미를 본 탓인지 금년 9월 24일에도 또 하나의 슈봐롭스키 우표를 만들어 내었는데 이번에는 이 나라의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알칸타라(Alcantara)의 산악바지 기지를 결합한 특이 우표를 발행했었다. 이 회사 또한 1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간직한 업체로 한 때 회사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이 가죽바지는 오스트리아의 프란쯔 요제프 황제가 즐겨 입던 옷이기도 하다.
원래는 바지 위에 에델봐이스나 참나무 잎사귀를 장식으로 다는 것이 관례였으며 단추는 노루의 뿔로 만드는 전통이 있었지만 금번에는 슈봐롭스키 보석과 합쳐지게 되었던 것. 둘 다 명품이니만큼 우표 액면도 높아 6유로 30센트나 되는 가격을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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