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취협회의 창설자이자 해관우편과 구한국, 몽골 우취의 세계적 대가인 일본의 고(故) 미즈하라 메이소(水原明窓)의 유품들이 옥션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내년 1월 17일 홍콩의 Spink 옥션에 나온 희귀품 하나는 1897년 중국의 수입인지에 청나라 우정(大淸郵政) 표기와 $1를 가쇄한 2연 페어로 예상 낙찰가는 258,000-320,000 미국달러였다. 이 진품은 새로 발주한 정쇄우표가 도착하지 않아 임시로 기존 중국 발행 수입인지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서 금번에 등장한 활자가 작은 버라이어티는 현존량이 극도로 적은 종류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자가 작은 종류는 큰 쪽에 비해 목록 평가 자체가 150배 이상이나 차이가 나므로 눈여겨 볼 일이다.
한편 Spink 런던옥션에서는 영령 버어뮤다의 1861년 임시우표 첩부 실체봉투 하나가 8만 파운드(121,126 미불)에 낙찰되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이것은 버어뮤다의 최초 우정국장이었던 윌리엄 페롯(William Perot)이 직접 수기로 우표에 말소인을 가필한 것인데 세계 최고가 우표 영령 기아나 1센트의 배경과 유사한 것이라 보면 된다. 즉 윌리엄 페롯은 과거 우표가 없던 시절, 우체국 앞에 놓여진 상자에 우편물과 해당 요금에 맞는 현찰을 넣어두면 우편물을 직접 체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어떤 때에는 요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임시우표를 제조해 이와 같이 손으로 말소하여 우편물을 배송토록 하였다고 한다. 최초의 세트는 1848년에 나왔으며 이번에 등장한 것은 두 번째 시기인 1849-1956년 사이에 나왔던 것의 실체사용례가 된다. 최초 세트는 흑색으로, 두 번째 세트는 적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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