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편지를 쓰지 않는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표에 대한 수요도 급락하고 있는 것은 특정 국가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캐나다는 우정부문에서 2015년에 가장 많은 손실을 입은 국가 중 하나로 그에 대한 재정손실보전을 위해 2016.1.11.부터 우편요금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표 기본요금은 1 캐나다달러로 전과 동일하나 우표철 형태로 구매할 경우 기존에 장당 0.85 달러였던 것을 0.90 달러로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이웃 미국도 1월 17일부터 우선특급우편(priority mail express)은 15.6%의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선특급고정요금우편(priority mail express flat mail)의 경우에는 서장이 2.55 달러로 인상되는 반면, 소형포장물은 오히려 인하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럽의 독일은 2016.1.1.부터 서장기본요금이 62유로센트에서 70유로센트로 오르게 되는데 이미 그에 앞서 일부 2015년 기념우표들이 70유로센트라는 신규 액면을 달고 나왔다는 것이 이례적이다. 독일은 요금인상에 맞추어 기존 62센트 우표를 다량으로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의 우편사용 편의를 위해 지난 12월 3일 8유로센트 액면의 소위‘ 보충요금우표’를 발행하고, 신규 서장기본요금에 해당하는 70유로센트 우표를 같은 날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2016.1.1.부터 서장 기본요금을 기존 76유로센트에서 80유로센트로 인상한다. 프랑스는 2014년부터 매년 기본요금을 인상해 왔는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우표 판매량 중 수집대상으로 남는 것은 12% 정도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또한 기존 20그램까지의 1종 서장요금 69유로센트를 73유로센트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기발표하고 2016.1.1.부터 발효된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웃 벨기에도 1월 1일을 기해 기존 72유로센트에서 2센트 인상된 74유로센트가 서장 기본요금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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