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국 일본이 올해 5월 새로운 군주를 즉위케 하면서 일본 열도 가 떠들썩하게 축제분위기를 만끽한 바 있었다. 공화국인 우리로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는 하나 일본의 황실은 전 세계 어 느 입헌군주 국가에 견주어도 저질 언론들이 좋아할 만한 스캔들이 없 이 대단히 모범적이며 일반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계기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이 어어 졌고, 우표와 우취의 영역에도 연중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일본 우취협회의 우표박물관(切手の博物館)은 ‘헤이세이 보통우표총도감’(平 成?普通切手??鑑) 제하 목록을 지난 5월 20일에 발간하였다. 헤이세 이 기간 30년 동안 나왔던 보통우표에 대한 용지변화, 재무성 명판 소 동, 액면인자우표, 발광반응인쇄, 국립인쇄국과 프랑스 까르또르(Cartor) 사 제조우표와의 비교 등을 포함, 주된 말소인과 우편요금표를 위시한 다양한 각도에서 관련 정보를 망라하였고, 견본우표와 명판 등의 제조 면에 대한 대단히 상세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과거 60-80년대에는 한국의 꽤 많은 수집가들이 일본인들과 교류하면서 일본우표를 모은 바 있으나 요사이는 전혀 그렇지를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 은 보통우표 전문목록은 우리가 향후 한국우표전문목록을 발간하는데 있어 유용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B5 변형판 136 쪽 올칼라 인쇄이며 가격은 1,512엔이다. 한편 일본우취협회는 지난 5 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헤이세이 시기 우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연호가 바뀌는 시점의 적절한 우취행사를 기획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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