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 해에 나온 유로파 우표 중 최고의 디자인을 가리는 콘테스트가 열려 터키와 벨기에의 우표가 1위에 올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으로 실시한 이 경선에서 터키는 온라인에서 벨기에는 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오프라인은 일반 수집가가 아닌 7명의 공인된 전문가들이 투표하여 얻은 결과라고 한다. 유럽지역의 총 57개 우표발행주체가 2018년의 유로파 우표 테마인 ‘교량’을 그린 우표 중 단 1점씩을 제출하여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는 온라인 투표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이탈리아의 아시아고(Asiago) 세계우표콘테스트와 함께 인기 절정의 우표경연장으로 확고한 위상을 점한 것으로 보인다.
터키우표는 오토만 투르크 제국 시기 1426년에서 1443년 사이에 걸려 만든 에디르네 우준코프루(Edirne Uzunkopru) 다리로서 유네스코의 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투표에서 2위는 폴란드, 3위는 그루지아의 우표가 각각 차지했다.
오프라인 1위 벨기에의 우표는 뚜르네(Tournai)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중 하나인 ‘뽕 드 뜨루’(Pont des Trous)로서 13세기에 시의 방벽을 짓는 과정에서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오프라인 2위는 헝가리와 핀란드 우표가 공동수상했으며 3위는 크로아티아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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