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취협회는 매년 11월 첫째주 JAPEX 국내 우표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올해 최대의 이벤트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기념 우표전시회’(11.1-11.3)가 부대행사로서 열린다는 것이다. 사실은 1965년에 한일간 외교관계가 복원되었으므로 올해는 59주년이고 내년이 60주년이 되나 웬일인지 일본우취연합은 한 해가 빠르게 행사를 준비했다. 이유인즉 내년 2025년은 일본의 쇼와(昭和) 보통우표 발행 100주년이라 이것이 사실상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므로 그로 인해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가 양국 정부기관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희석될 우려가 있어 의도적으로 1년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라고 한다.
주최측에서는 이러한 부대행사를 ‘기획출품’이라고 하여 매 전시회 때마다 하나의 악센트를 부여하기 위해 항상 이와 같은 부대행사들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일본 외무성과 주일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등이 후원하고 기타 온갖 단체들이 협찬과 협력기관으로 이름을 내밀고 있다. 이는 지난 우표지 7월호에 소개한 일본우취협회 내 ‘코리아우표연구회’(회장: 스즈키 야스시(鈴木康嗣))가 주동이 되어 준비한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통으로 유명한 나이또오 요오스케(內藤陽介)가 막후에서 조율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금년도 JAPEX에는 한국우표엽서회(회장 은종호)와 한일우취회(회장 박찬수) 공동으로 일본의 한국우표 수집가들과의 정기 회동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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