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전 세계를 석권했던 스웨덴의 4인조 팝 그룹 아바(ABBA)가 스웨덴 우표에 등장했다. 계기는 1974년 스웨덴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유러비젼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워털루’(Waterloo)로 1위를 차지한 것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인데 차라리 2년 전인 2022년에 그룹 탄생 50주년 기념우표로 발행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
우표는 3종으로 3종 모두를 배합한 소형쉬트 1종도 지난 4월 6일에 동시 발행되었다. 3종 세트는 일렉트릭 기타를 그린 세로형 우표 1종을 제외하면 왕년의 전성기 때의 모습과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모습을 따로 담은 것인데 전성기 때 사진을 담은 우표를 보면 왼쪽부터 베니 안데르손(Benny Andersson), 아니-프리드 륑스타드(Anni-Frid Lyngstad), 아그네타 퐬츠코그(Agnetha Fältskog), 비외른 울봐에우스(Björn Ulvaeus)가 차례로 나타나 있다.
현재의 모습을 담은 우표는 늘어선 순서가 완전히 반대로 되어 있다. 즉 맨 좌측부터 비외른 울봐에우스가 등장한다. 스웨덴이 아바를 그린 우표를 낸 것은 1983년에 요판인쇄로 된 우표 1종, 그리고 2000년에 밀레니엄 시리즈를 계기로 평판으로 된 우표 1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발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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