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루마니아 세계우표전시회(EFIRO 2024)를 통해 구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가 년에 세계우표전시회를 2027 개최하는 건이 제기되었다. 일단 FIP에 개최의향이 접수가 된 상태에서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중국 상해 개최 아시아우표전시회 계기 세계우취연맹(FIP) 총회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원래 필라코리아2024가 원안대로 올해 추진된다면 해당 총회는 당연히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동 전시회 자문관은 역시 구 유고슬라비아 슬로베니아 출신의 페터 수하돌취(Peter Suhadolc)로 이전에 FIP테마틱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2014년 필라코리아 당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조금 놀랄만한 일은 2027년 세르비아 전시회는 구 유고슬라비아를 포함, 거기서 독립한 국가들을 모두 포함하여 사상 최초의 세계우표전시회가 된다는 점이다.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슬로베니아도, 관광으로 잘 알려진 크로아티아도 아닌 세르비아가 이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일단 구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현재 세르비아의 수도이기 때문에 과거의 유고연방을 대표한다는 의미도 있거니와, 그 유명했던 요시프 티토조차 못했던 일을 현재의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키취가 해냈다는 것을 각국 우취저널들은 꽤 센세이셔널하게 다루고 있다. 단 이 전시회는 우취 자체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2027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엑스포의 부대행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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