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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40년 5월 2일자 페니 블랙 엔타이어
등록일 2024. 3. 14.
첨부파일 up20240314170729577.jpg
해외우취소식 vol.139
1840년 5월 2일자 페니 블랙 엔타이어
 

영국 소더비 2월 2일 옥션에는 페니 블랙 단첩 실체에 1840년 5월 2일자 일부인이 날인된 세계적 희귀품이 등장했다. 페니 블랙 실체 중 가장 이른 5월 2일자 일부인이라는 점이 대단한 매력이긴 하나 이번 자료의 또 다른 특징은 세계 최초의 우편스테이셔너리로 알려진 멀레디(Mulready) 봉함엽서에 세계 최초의 우표가 첩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날인된 말소인은 적색으로 속칭 red double line으로 알려진 런던의 묘비(tombstone) 모양 일부인으로 확인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공식적인 우편사용 개시일 이전, 멀레디 카버에 페니 블랙이 첩부된 것은 현존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한다. 이 희귀자료는 2014년 5월 3-11일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국립우정박물관에서 최초로 일반에 전시된 바 있었으며 추정 낙찰가격은 150만에서 250만불 사이로 감정되고 있었다.

   
1840년 5월 2일자 페니 블랙 엔타이어
 

한데 이 실체는 부가적인 설명이 좀 필요하다. 영국 우정당국의 내규에 따르면 페니 블랙은 5월 1일에 발행되었으나 5월 6일 이전까지는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정확히 같은 날부터 판매되었던 멀레디 카버도 동일한 내규가 적용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실체는 2일에 날인되어 일단 William Blenkinsop이라는 당시 35세의 철공소 지배인에게 송달되었다가 5월 4일에 이 사람이 바로 이 봉투를 재사용해 자신의 부친인 Carlisle Dalston Blenkinsop에게 보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즉 최초 송신자는 멀레디 카버 뒷장을 이용해 페니 블랙을 붙여 배송하게 했고 수신자는 이를 뒤집어 멀레디 카버를 전면에 내세워 재송시켰다는 희귀한 경우인데 지금의 상식으로는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을까 의혹이 증폭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만약 최초 송신자가 멀레디를 구입했다면 그것을 먼저 보내고 수신자가 봉함엽서를 뒤집은 다음 페니 블랙을 첩부해 보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경우인데 이 자료의 최초 송신자는 굳이 1페니 우표를 추가적으로 첩부해 배송시켰다는 것이 너무 부자연스럽다는 뜻이다.

 
 
1840년 5월 2일자 페니 블랙 엔타이어
 

이 자료는 최초로 1960년 4월 27일 영국 런던의 Robson Lowe 옥션에 출품가격 없이 등장해 겨우 140파운드에 낙찰되었었다. 그 후 1988년에는 같은 런던의 Phillips Son and Neale에 의해 2만-3만 파운드에 출품되어 최종 낙찰가격은 65,000파운드를 기록했다. 그래 봐야 미국달러125,000불이었다. 그러던 것이 불과 3년 후인 1991년 3월 23일 스위스 루가노 소재 Harmers Auctions SA가 개최한 옥션에서 34만 스위스 프랑, 240만 미불에 낙찰되는 센세이션을 만들면서 공전의 히트이자 세계적 화제가 되었다. 너무 가격이 상승한 탓인지 영국의 소더비 옥션은 같은 해 1991년, 이 자료를 목록 외 특수자료로 치장하여 다시 출품시켰으나 동일한 240만 미불에 낙찰되어 이때의 옥션은 별로 큰 뉴스가 되지를 못했다. 이 희대의 자료는 이번 옥션에서 너무 부담스런 평가액탓인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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