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과 전 세계의 안보 지형을 엄청난 속도로 바꾸어 놓은 계기로 작용했다. 서구선진국에 속하지만 지정학적 여건상 러시아와 애매한 관계를 갖고 있던 핀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을 우려해 재빨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2022.5.18)하고 지난 4월 4일 정식으로 가입해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이웃 나라 스웨덴 역시 정식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중. 이로써 나토의 동진을 막겠다던 러시아의 푸틴은 나토와의 기존 국경선이 2배로 늘어나면서 스웨덴마저 가입이 완성된다면 러시아 해군은 발틱 해에서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게 되는 진풍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핀란드는 9월 6일 나토 가입을 자축하는 기념우표 1종을 발행했다. 우표 인면 좌측의 요란한 색상은 회원국가들의 국기를 상징. 핀란드는 이웃 스웨덴의 가입이 성료될 경우 별도의 기념우표를 내겠다고 발표한 모양인데, 이것 자체로도 러시아를 우표상에서 조롱하는 일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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